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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먹다 남은 치킨 해결하기, 초딩입맛 저격하는 양념 치킨 덮밥 만들기


지난 달부터 배달의 민족에서 배민할인한데이 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요일 별로 치킨 업체가 정해져 있고, 주문할 때 홈페이지에 적혀있는 쿠폰코드만 입력하면 무려 4천원을 할인해준다.


처음에는 배달업체를 끼고 시키면 더 작은 닭이 오는거 아닐까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게 웬걸? 전화주문 하는거랑 완전 똑같았다. 음식 양도, 배달 속도도!!


9월달만 하는 건줄 알고 이번이 마지막이다..마지막이다..하면서 열심히 시켜먹었는데 10월에도 진행하고 있다. 마케팅에 노예인가요?? 그래도 저렴하게 브랜드 치킨을 먹었으니 만족합니더~~ㅎㅎㅎ


하지만 이렇게 기분 좋게 시켰어도..항상 다 못먹고 2-3조각씩 남기게 된다. 그냥 버리는 것이 아까워 다음 날 양념치킨 소스를 얹어 밥이랑 먹을 수 있는 양념 치킨 덮밥를 만들어보았다.


준비할 것

• 어제 먹다 남은 치킨 2-3조각

• 고추, 파프리카 각각 1/3개 (생략 가능)

• 당면 약간 (생략 가능)

• 케첩 4스푼

• 고추장 2스푼

• 올리고당 또는 물엿 4스푼

• 다진마늘 2스푼

• 미림 1스푼

만드는 과정

  1. 먹다 남은 닭의 뼈는 버리고 살을 잘게 찢어준다. 밥에 얹어 먹을꺼니까 한 입 크기로 잘라주면 좋다.

    혹시 당면을 같이 넣을꺼면 살 발라내기 전에 당면을 물에 불려놓는다.

  2. 후라이팬에 양념 재료인 케첩, 고추장, 물엿, 다지마늘, 미림을 넣고 약불로 끓인다. 이 때 바닥에 늘러붙지 않도록 슬슬 저어준다.

  3. 양념이 군데 군데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준비한 치킨과 당면을 넣고 양념을 버무려준다.

  4. 양념이 고루 묻었으면 야채를 넣고 볶는다. 야채가 약간 숨이 죽고 치킨이 따뜻해진거 같으면 불을 끊다.

  5. 난 조금 더 매콤한 맛을 위해 방콕에서 사온 태국 고추가루를 약간 넣었다. (생략 가능)

  6. 완성된 치킨을 따뜻한 쌀밥 위에 예쁘게 얹는다. 건강을 위한 여러 잡곡밥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덮밥을 먹을 때는 쌀밥이 제일 좋다.

완성 소감


한 번 시킨 치킨으로 두 끼를 해결할 수 있다니!!! 이제까지 무심코 버린 치킨들이 떠오른다.ㅎㅎㅎ


이번에는 밥에 얹어서 먹어서 한끼 뚝딱 메뉴였는데, 그냥 먹으면 술안주로도 딱이다 싶은 메뉴이다.

또 하나 만족스러운 실패없는 야식 메뉴를 개척한 느낌이다. 오예~


어제는 후라이드, 오늘은 양념 치킨을 먹고 싶을 때!!

남은 치킨으로 쉽게 만들 수 있는 양념 치킨 덮밥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