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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해외 여행 다녀와서 땡기는 한국 음식, 목살 김치찌개 끓이기


지난 달에 조금 이른 여름 휴가를 다녀왔다.


해외 여행에서 돌아오는 날은 그렇게 코리안임을 증명하고 싶은걸까?

이상하게도 비행기에서부터 고춧가루나 고추장이 팍팍 들어간 무언가가 땡기기 시작한다.


아침 비행기로 도착해서 정신이 없을 법도 한데.. 나의 식욕을 잠재우기 위해 언제 먹어도 맛있는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만들어보았다.


준비할 것

주재료 : 목살 150g, 김치 1/2포기, 두부 1모

부재료 : 양파 1/2개, 대파 약간, 청양고추 1개

양념 : 다진 마늘 1스푼, 고춧가루 2스푼, 설탕 2스푼

만드는 과정

  1. 재료를 준비한다. 야채와 김치를 먹기 좋게 잘라주고 고기에는 후추를 살짝 뿌려준다.

    양은 먹고 싶은 양만큼 준비하면 된다.

  2. 냄비에 고기를 넣고 약 2-3분 정도 볶는다.

    잡내를 없애기 위해 미림을 약간 넣어서 볶았다.

    어차피 김치랑 같이 또 한 번 볶아야 하니, 겉면에 핏기가 안 보일 정도로만 볶아준다.

  3. 김치를 넣고 고기와 같이 볶는다.

    팔이 좀 아프지만.. 김치가 주눅 든 것처럼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볶는 것이 좋다.

  4. 쌀뜨물을 붓는다. 찌개에 쌀뜨물을 넣으면 전분 때문에 국물이 훨씬 구수해진다.

    근데 쌀뜨물이 없다면?? 그냥 물을 넣으면 된다.


    물의 양은 재료들이 푹 잠길 정도로 넣는다.

  5. 준비한 양파와 대파, 다진 마늘 한 숟가락을 넣는다.

    이제 뚜껑을 닫고 강불에 10분, 중불에 20분 정도 푹 끓여준다.

  6. 고춧가루 2스푼, 설탕 2스푼, 청양 고추를 넣고 10분 정도 더 끓여준다.

    나는 국물이 너무 졸아들어서 물도 더 넣어줬다.

  7. 두부를 넣는다. 후루룩 끓어오르면 끝~~~!!

완성 소감


김치 찌개를 좋아하지 않는 한국인이 있을까?? 30년 살면서 아직은 못봤음요~


냉장고에 다른 건 하나 없어도 배추김치는 있기 때문에 쉽게 해 먹을 수 있다.

꼭 목살이 아니어도 삼겹살, 참치, 스팸 등 다른 재료로 대체해서 사용해도 되니 접근성(?)이 참 좋다!!


해외 여행 다녀와서 매콤한 우리나라 음식 땡길 때, 목살 김치찌개 로 밥 한 그릇 뚝딱!!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