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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비오는날 칼칼한 음식, 파김치 고등어조림 만들기


저번주에 엄마표 파김치가 집에 도착했다.

역시나 라면과 파김치는 최고의 궁합이었다.


이렇게 맛있는데.. 금세 쉬어서 다 못먹고 버리면 어떡하나.. 순간 걱정이 되었다.

걱정 붙들어 매고. 파김치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음식이 없나 검색해보던 중 신기한 메뉴 발견!! 파김치가 메인 재료로 쓰이는 파김치 고등어조림~ 두둥 +_+

배추 김치를 올리는 건 많이봤지만, 파김치는 처음이라 신선한 음식이었다.


칼칼한게 마침 비오는 날씨와도 어울릴 것 같아 오늘의 저녁 메뉴로 도전해보았다.

준비할 것

주재료 : 고등어, 파김치, 무

부재료 : 양파, 파, 청량고추

양념장 : 간장, 고춧가루, 고추장, 다진마늘, 매실액기스(또는 설탕), 미림

만드는 과정

  1. 재료를 준비한다. 무, 양파, 파를 씻어서 먹기 좋게 썰어주고 고등어는 흐르눈 물에 한번 씻어준다.

  2. 냄비에 준비된 재료들을 하나씩 올려준다.

    제일 먼저 무를 깔아준다. 따로 육수를 내지 않아도 시원하고 달달한 맛을 내주는 재료이다.

  3. 효자 재료 무

  4. 메인 재료 고등어와 파김치를 나란히 올려준다.

    이 때, 파김치는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좀 더 넣어주는게 좋다.

    나는 파김치를 되게 많이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완성하고 보니 한껏 익어서 양이 별로 되지 않아 아쉬웠다능..

    아 그리고 양념장에도 미림이 들어가긴 하지만, 혹시나 비린내가 날까봐 미림을 고등어 위에 슉~ 뿌려주었다.

  5. 신선한 생물 고등어칼칼한 파김치

  6. 파김치 위에 양파, 파, 고추를 올려준다.

    없으면 안넣어도 상관없지만, 넣으면 더 맛있다. (넣으라는 건지 말라는건지 ㅎㅎ)

  7. 마무리로 양념장을 올려준다. 파김치에 이미 양념이 있기 때문에 조금만 넣어주면 된다.

    나의 양념장 비율은 간장 0.5, 고춧가루 0.5, 고추장 0.5, 다진마늘 1, 매실액기스 1, 미림 1 이다.

  8. 이제 물을 적당히 붓고 센불에 15분, 중불에 35분정도 졸여준다.

    중간중간 맛도 보고, 너무 졸았으면 물도 더 넣어준다.

    사실 30분만해도 모든 재료가 익지만, 나는 무가 푹 익었으면 해서 무가 맛있을 때 불을 껐다.

  9. 완성된 고등어조림

파김치 고등어조림 완성


이 메뉴는 파김치가 있어야 가능해서 쉽게 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파김치나 배추김치나 같은 김치 아니겠써니?

맛은 좀 다르지만 대체 가능하니, 파김치가 없으신 분들은 다른 종류 김치 넣고 해보시라우~~~


약 1시간정도 걸리지만, 여유로운 주말 저녁 메뉴로는 굿이에요~ 굿~ 굿~!!


고등어조림한껏 익은 파김치 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