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엄청 맛있다는 만두집이 있다길래 다녀왔다.
웃긴건 "보영만두"가 있고, "보용만두"가 있다.
검색해보니 보용만두가 생긴지는 더 오래 되었지만, 보영만두를 줄서서 먹는다는? ㅋㅋ
요새는 어떤 음식점 골목이 생기면 서로가 원조라며 우기지만 실제로 맛은 비슷비슷~
그래서 좀 더 가까운 곳으로 갔다.
보영만두 직영점으로 GOGO.(참고로, 수원화성 근처에 있는 것이 본점이다.)
<보영만두 직영점 또는 인계점>
KBS에 주차하고 네이버 지도가 가르쳐주는 대로 걸어갔다.
직영점 근처는 유흥가였다. 맞게 찾아온거겠지? 의구심을 가지며 문 앞까지 왔는데,
사람이 엄청 많은 것을 보고 확신하며 입장.
이거저거 먹고싶었지만 만두집이니 일단 만두 주문!
<고기만두>
난 고기만두가 제일 맛있었다.
마치 육즙 없는 샤오롱바오 같았다. 샤오롱바오를 완전 좋아하는데, 샤오롱바오의 저렴이 버전? 키키
만두피는 얇아서 쫀득쫀득하고, 만두소는 꽉차서 옹기종기 모여있는게 한 입에 쏙쏙.
만두소가 다른 만두와 좀 다른 것이 다진 고기가 그냥 들어가있는게 아니라 아예 으깨서 완자 같이 되어 있어서 부드러운 느낌을 줄 수 있는 것 같다.
<김치만두>
김치만두 역시 속이 꽉 들어찼다.
피는 고기만두와 같고, 만두소의 고기와 김치 비율이 한 1:9정도?
김치가 월등하게 많아 맛이 좀 강하고 약간 매웠다.
<군만두>
고기만두와 김치만두가 너무 순식간에 없어지기 시작해서 군만두를 하나 더 시켰다.
(쫄면과 고민하다가 만두집이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군만두로 초이스)
군만두는 고기만두를 튀긴 것이었다.
튀김 옷은 좀 두꺼운 편이었고, 겉이 굉장히 바삭했다. 바삭거림이 부드럽다기보다는 딱딱한 정도..?
그리고 튀김이라 그런지 많이 먹기는 좀 힘들었다. 김치랑 겨우겨우 먹었다.
<수원 보영만두의 고기만두, 김치만두, 군만두>
<만두 빚는 주방장님들>
고기만두 \3,500
김치만두 \3,500
군만두 \4,000
만두는 생각보다 작다. 손가락 두 개를 합쳐 놓은 정도의 크기?
샤오롱바오에 비하면 크지만 :)
음. 우리 동네에 생기면 자주 배달해먹을테지만, 이걸 먹자고 30분 거리에 수원까지 찾아 갈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보용만두는 찾아가 볼 생각이다!
다시 찾을 의향 ★★☆☆☆
☎ 031-234-1085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39
¶ 근처 지역은 배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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