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공장에서 똑같이 뚝딱 찍어내는 물건보다 직접 만들어내는 수공예품에 더 눈이 간다.
최근에 이웃(?)이라기보다 나 혼자 구독중이던 블로거가 이 행사에 참여한다는 포스팅을 했다.
눈팅으로 봤던 것들을 직접 보고 싶어서 코엑스에서 열린 핸드메이드 코리아 행사에 다녀왔다.
핸드메이드 장터 앱, 아이디어스(idus)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 알게 된 앱이다.
아이디어스(idus)는 자체 기준에 의해 선별된 작가분들이 손으로 직접 만드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런 좋은 서비스가 있었다니??!
특히 이 서비스를 만든 백패커의 자본금이 2012년 당시 100만원이라는 것도 놀라웠다. 괜히 한줄기 희망을 가지게 되는 기분이랄까...(정신차려!!)
전시홀이 엄청나게 컸는데 한쪽 줄 전체가 아이디어스에서 활동하시는 작가분들의 상품이었다.
아이디어스 앱을 다운받아서 아래 작가분들을 검색하면 더 많은 상품을 볼 수 있다.
▼ 벨라
요새 미세먼지에 관심이 많아 훅 눈에 들어왔던 상품~
▼ 펭귄스튜디오
펭귄 캐릭터가 여러군데 프리팅되어 있다.
▼ 바틀샥
와인 병 안에 조명을 넣은 상품들이다.
카페 인테리어나 크리스마스 홈파티 때 분위기 내기 딱 좋을 것 같다. 휴대용도 있어서 캠핑 갈 때, 가져가도 좋을 것 같다.
▼ 아트워커팩토리
너무 귀여운 키링!! 가방에 달면 넘나 이쁠 것 같은데.. 이 색과 어울리는 가방이 없다.
다양한 색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 키씨스타
귀요미 캐릭터들이 있는 액세사리들~
특히 장미가 박혀있는 반지가 너무 예뻤는데 사이즈 조절까지 되길래 냉큼 샀다. ^_^
라이프타운
▼ 밤부
얼마 전에 선물받은 도마의 브랜드이다. 반가워서 한 컷!!
▼ 공방 "작"
나뭇잎 접시가 너무나 이뻤는데 여러 개가 함께 있어야 이쁠 것 같아서 구매 포기~
▼ 602공작소
캔들 워머도 되면서 조명도 되는 일석 이조 아이디어 상품이다.
▼ DODO_FACTORY
심플한 벽걸이 장식품들이다~ 전구 작품을 집에 걸어두면 뭔가 아이디어가 막 떠올를 것 같은 느낌?!
▼ 금홍공예
조명이 한지로 되어 있어 우리나라의 멋이 한 껏 느껴졌다.
DIY 셀프타운
▼ 버밀라마크라메
사실 이곳에 온 이유는 마크라메였다. 사진으로만 봤었는데 실제로는 어떻게 생겼는지 보고 싶었다.
너무 기대를 했는지.. 사진으로 봤던 것 보다는 감흥이 덜했지만~
데일리 클래스가 진행된다면 꼭 한번은 해보고 싶다.
부스에 계신분은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만들고 계셨는데 앉은 자리에서 뚝딱 만들어내시니 참으로 신기할 따름..
▼ 부라더미싱
쏘잉에서 빠질수 없는 부라더미싱~
집 앞에도 쏘잉팩토리가 있어서 가봤었는데 직장인이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ㅜㅜ
▼ 바이허핸즈
나도 앞치마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 ㅎㅎ
소감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라웠다. 정말 많았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핸드메이드에 관심이 있었나? 라는 생각도 들었고~ 이런 행사도 잘 찾아서 오신다는 생각에 사람들이 부지런하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마치 새벽에 지하철을 타면 '사람들이 이렇게 이른 시간에도 열심히 살고 있구나'라고 느끼는 것처럼 :)
또, 직접 만들 수 있는 물건이 많다는 것도 새삼 깨달았다.
이번은 섬머 시즌 행사였는데 겨울 시즌에도 행사가 열린다고 하니 꼭 참여해보고 싶다~
아!! 그리고 행사에 참여해서 부채 하나 얻어 왔다~
공짜로 원하는 글귀를 부채에 써주는 이벤트였는데 운좋에 선착순 안에 들었다.
손으로 막 갈겨주셨는데 너무너무 맘에 든다 ^_^ 책상에 올려두고 고이 모셔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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